부모모니터링이 청소년 자녀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 성별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
- 작성자 한지수
- 작성일 202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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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모니터링이 청소년 자녀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 - 성별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
Effects of Parental Monitoring on the Development of Adolescent Children - Focused on the Moderating Effect of Gender -
- 저자 최연실, 배희분
- 학술지명 청소년학연구 (Korean Journal of Youth Studies)
- 권호사항 Vol.24 No.10 [2017], 279-307
- 발행연도 2017
초록
부모모니터링은 자녀의 건강한 발달을 돕는 강력한 요인이면서 동시에 자칫 청소년기 자율성의 발달과 대치되거나 프라이버시에 대한 침해로 여겨져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에 매우 흥미로운 연구 주제이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아동청소년패널(KCYPS) 4차년도 자료를 이용하여 중1 청소년 발달 전반에 걸친 부모모니터링의 영향력을 살펴보고, 여기에 청소년의 성별이 조절변수로서 상호작용효과를 가지는지 검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부모모니터링은 중1 학 생들의 학교적응, 자존감, 삶의 만족도, 비행, 휴대전화의존도 등 발달 전반에 매우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영향력은 성별 및 성별과 모니터링간 상호작용항, 그리고 통제변수(가구연간소득, 맞벌이 여부)를 모두 투입한 후에도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나 초기 청소년의 발달에 있어 부모모니터링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부모모니터링이 청소년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자녀의 성별이 조절효과를 가지는지 확인해 본 결과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와 비행에 있어서 유의한 조절효과가 나타났다. 삶의 만족도는 남녀 모두 모니터링 수준이 높아질수록 증가하였으나 여학생의 기울기가 남학생보다 더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고, 비행점수는 모니터링 수준이 높을수록 감소하였으나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모니터링 수준에 따른 비행 감소 기울기가 더 큰 폭으로 떨어져 모니터링 수준이 아주 높을 경우에는 남학생 비행이 여학생보다 오히려 더 낮아졌다. 결과에 따른 논의점과 실천적 시사점, 제안점 등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