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부모화 유형에 따른 관계적 자기 인식
- 작성자 한지수
- 작성일 202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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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부모화 유형에 따른 관계적 자기 인식
A Study of the Relational Self Awareness Based on the Type of Parentification among University Students
- 저자 이혜영, 최연실
- 학술지명 가족과 문화 (Family and Culture)
- 권호사항 Vol.28 No.1 [2016], 314-342
- 발행연도 2016
초록
본 연구는 부모화 경험의 하위영역에 따라 나눠진 유형별로 대학생이 경험한 부모화 경험 의 특성, 관계적 자기 대한 인식의 차이를 규명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대상은 서울 및 경 기지역, 호남지역, 충청지역 소재의 대학에 재학 중인 71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9.0을 통해 비계층적 군집분석(K-means)을 사용하여 부모화의 하위요인들을 토대로 유사성에 따라 유형화하였고. 이 유형에 따라 관계적 자기 인식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연구결과 첫째, 대학생의 부모화 경험은 도구적 역할과 정서적 역할보다 관계 윤리적 불공평의 수준이 다소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모화의 하위요인에 따라 ‘도구・불공평형’, ‘정서・불공평형’, ‘도구・정서형’의 3개의 집단으로 구분되어 각기 다른 특징을 나타냈다. 셋째, 부모화의 유형에 따라 세분화된 집단별 사회인구학적인 특성은 ‘성별’, ‘형제 수’, ‘출생 순위’, ‘부의 교육수준’, ‘가족형태’, ‘현재가정형편’, ‘부모와의 별거 경험 여부’, ‘부모와의 별거 기간’, ‘부모의 만성질환 및 장애 여부’에서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넷째, 부모화의 유형에 따라 세분화된 집단별 관계적 자기 인식은 ‘관계의존’, ‘공감-배려’, ‘관계회피’, ‘타인의식’에서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부모화 를 경험한 자녀들이 하나의 동질적인 집단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특성을 가진 집단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밝히고, 부모화 경험을 한 자녀를 만나는 상담자가 그들의 특성에 대한 인식과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가족상담 및 치료 현장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